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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기술개발 한 우물, 끝내 최고가 되다. - 양산시민신문

최고관리자 2022-12-06 12:34:36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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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악취저감 선도기업 (주)유성엔지니어링

기술 특허만 19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획득

"딸 키워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끝까지 품질 관리"

 

 상북면에 있는 (주)유성엔지니어링(대표 이용덕)은 지난 1994년 창립해 올해 만 20년이 된 수처리기기(탈취기) 전문 기업이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복합 바이오 탈취기를 비롯해 소화조, 생물반응조, 침사지설비, 하수처리장 구성품 등 각종 악취 저감장치를 생산한다. 단순히 악취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바이오가스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기술 기업이다. 특히 최근 개발한 복합 바이오 탈취기는 약품이 아닌 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정화하는 친환경 기술로 환경부로 부터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았다.

  이처럼 유성엔지니어링의 핵심은 기술력이다. 현재 유성엔지니어링은 비정규직 근로자 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11명이 기술직이다.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 가까이 한 분야에서 기술을 갈고 닦아온 전문가들이 유성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물론 지역 중소기업으로 연구비용과 장비 등 기술 개발에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유성엔지니어링은 이럴 때 대학의 도움을 받는다.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등 인근 대학과 산학협약을 맺어 공동 연구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바이오탈취기 분야 7개, 소화가스 재활용 설비 5개, 하수처리장 구성품 관련 7개 등 모두 19개 기술 특허가 유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증명한다.

  기술 특허는 다시 기술 인증으로 이어진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 다수 기술 인증과 성능인증을 통해 정부기관으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소기업청과 조달청, 경상남도 등으로부터 우수제품, 추천상품으로 지정받았고, 지난 2월에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증받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전국에 알렸다. 2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이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이 같은 기술 인증에도 유성엔지니어링의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은 계속된다. 유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소화가스(메탄가스) 재활용을 위해 소화조, 탈황기, 가스홀더, 잉여가스 연소기 설비를 연속 특허 등록해 전국 하수처리장에 시공하고 있다. 유성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용덕 대표는 "인맥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고 기술력과 A/S를 바탕으로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게를 설치할 때는 항상 딸 키워서 시집보내는 기분으로 한다"며 "'저 회사는 한번 기계를 설치하면 완벽하게 처리해 준다'는 신뢰감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년간 회사 모든 식구들이 최선을 다해 탑을 쌓아왔다"며 "비록 대기업은 아니지만 결코 쉽게 무너질 기술력이 아니고, 기계 수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관리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